[U-20 WC] '에버튼 신예' 루크만, 경기 내내 한국 괴롭혔다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26 21:52 / 조회 : 6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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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이후 기뻐하는 아데몰라 루크먼(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뉴스1


잉글랜드 아데몰라 루크만(20)이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경기 내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잉글랜드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서 0-1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2승 1무(승점 7점)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루크만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2차전 기니전서 원톱을 맡았던 아담 암스트롱 대신 공격 앞선에 배치돼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한국 수비진들을 괴롭혔다.

루크만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 찰튼 어슬레틱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총액 1100만 파운드(약 16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로 팀을 옮겼다.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는 이야기다.

루크만은 소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을 연상시키는 플레이로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전반 34분 루크만은 왼쪽 측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송범근 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루크만은 후반전에 더욱 날카로웠다. 후반 3분 루크만은 침투 패스를 받아 돌파를 하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송범근 키퍼 또 다시 이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6분에는 오노마의 패스를 받은 루크만이 수비에서 건너온 공을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혔다. 한국입장에서는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었다.

후반 39분 임무를 완수한 루크만은 세이 오조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분명 이번 시즌 EPL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루크만의 진가가 발휘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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