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빛낸 韓스타·감독..홍상수·김민희부터 임시완까지③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5.28 07:00 / 조회 : 2629
  • 글자크기조절
image
'그 후'의 김민희 홍상수, '옥자'의 봉준호 안서현 변희봉,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 '악녀'의 김옥빈/사진=NEW(김옥빈), AFPBBNews=뉴스1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12일 간의 축제를 마치고 28일 막을 내린다. 올해 칸에는 한국 감독들의 작품이 입성해 화제를 모았다. 경쟁, 비경쟁 부문에서 총 5개 작품이 초청을 받으면서 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계속 됐다.

이번 칸국제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두 감독은 칸에 입성하기 전 한 차례 논란이 있었던 만큼 현지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먼저 '옥자'가 지난(현지시간. 이하 동일) 19일 칸에서 첫 공개 됐다.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초청되면서 일부의 거센 반발로 논란의 중심에 서야 했다. 영화 공개 후 악평이 쏟아질 것 같은 우려도 있었지만, 호응이 이어졌다. 덕분에 이 영화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도 현지 영화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에서 김민희와 불륜 관계를 인정, 논란의 대상이었던 홍상수 감독. 그는 22일 '그 후' 공개 후 현지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았다. 또 한국 언론을 제외한 여러 외신과 인터뷰를 하면서, 영화와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특히 홍 감독은 프랑스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황금종려상 수상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에 진출, 21일 공개됐다. 이 역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의 영화 감독만 칸에 있던 것은 아니었다. '옥자'는 아역 배우 안서현과 노익장을 과시한 변희봉이 영화에서 함께 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 등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배우들과 포토콜 및 레드카펫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진출한 '그 후'의 김민희는 사랑하는 홍상수 감독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이미 한국에서 잘 알려진 만큼 이들의 행보에 현지를 찾은 한국 기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또 영화에 대한 현지 및 외신들의 호응은 김민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악녀'의 김옥빈은 지난 21일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김서형, 성준과 함께 참석했다. 그녀는 포토콜, 레드카펫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나서 취재진으로부터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영화에서 활약한 배우를 현지에서도 알아 본 것.

'불한당'의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역시 칸을 빛낸 한국 배우들. 지난 24일 칸에 간 한국 영화들 중 가장 늦게 공개됐고, 비경쟁 부문 초청이었지만 배우들을 향한 취재진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후문. 한국에서 개봉 전 이미 세계 85개국에 선판매 된 성과 덕분이기도 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감독들과 배우들. 폐막식과 함께 수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이는 누가 될지 여전히 관심이 높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