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베네수엘라,멕시코 꺾고 B조 1위 확정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가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베네수엘라 U-20 대표팀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B조 3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3전 전승(승점 9)으로 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2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가 됐다.

포문은 멕시코가 열었다. 전반 8분 시스네로스가 돌파해 들어가면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너무 꺾어차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자 베네수엘라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벨라스케즈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이 있었다.

전반 15분에는 멕시코가 프리킥 상황을 맞이했다. 키커로 나선 아구아요가 낮고 빠른 프리킥으로 연결했지만 파리네스가 잡아냈다.

전반 중반부터는 베네수엘라의 공세가 이어졌다. 그리고 전반 2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골문 정면으로 흐른 볼을 예페르손 소텔이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꼼짝 못하는 상황. 그러나 이 슈팅은 아쉽게 골문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코르도바./사진=뉴스1

결국 전반 33분 선취골을 터트렸다. 페나랸다가 쇄도하는 코르도바를 보고 침투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코르도바가 수비수 한 명과 골키퍼마저 제친 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먼저 실점하자 멕시코가 빠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40분 디에고 아길라그 미얀을 빼고 브라이톤 바즈케즈 벨레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동점골은 없었다. 결국 전반은 1-0 베네수엘라의 리드로 끝이 났다.

멕시코는 후반 초반 두 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7분 파블로 로페즈 대신 케빈 라라 에레라가 들어갔다. 그리고 후반 10분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사용했다. 로날도 시스네로스가 나가고 파블로 이리자가 투입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멕시코는 베네수엘라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13분과 15분 소텔도와 페라레시가 연이은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조준했다.

후반 20분이 넘어가면서 멕시코가 조금씩 힘을 내는 듯 했다. 하지만 슈팅은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베네수엘라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30분이 되어서야 첫 번째 카드를 사용했다. 페냐란다를 빼고 로날도 차콘을 투입했다.

경기 막판 베네수엘라에 악재가 발생했다. 코르도바가 부상을 당하면서 루이즈에 교체됐다.

결국 멕시코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베네수엘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