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대립군', 국민들에게 위로·응원 전할 것"(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5.26 11:25 / 조회 :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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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배우 김무열(35)이 자신이 출연한 '대립군'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위로, 응원의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무열은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무열은 이번 작품에 대해 "이번에 대본을 받았을 때 '사극이야?'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최종병기 활'을 할 때 사극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었다. '대립군'은 '최종병기 활'보다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중 '대립군'이 가장 힘들었다고. 그러면서 "제가 매 장면마다 나와야 했다. 보통 회차가 70회, 80회, 90회 넘어가면 저는 조연이니까 (영화 전체 분량에서) 2/3 정도 나와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거의 100% 다 나왔다. 이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힘들게 영화를 촬영한 만큼 관객들이 많이 봐주기를 바랐다. 특히 영화가 희망, 위로, 응원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에서 성 앞에서 광해에게 나오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그 촬영을 할 때가 지난해 제4차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다. 촬영 스태프 중에 촬영을 하고 우시는 분들도 있었다. 저 역시도 그런 마음으로 찍었다"고 했다.

이어 "'대립군'은 결국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죽음, 고통 등에서 희망이란 한줄기 빛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다. 지금 우리나라가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저러면 안돼'라는 질문을 관객들 스스로 던지고, 그에 따른 해답을 찾으실 것"이라면서 현 대한민국 시국과 영화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음을 알렸다.

김무열은 "영화를 통해 그동안 힘들게 지내왔던 삶에서 국민들이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립군'은 1592년 조선에서 발발한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여진구 분)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다.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등이 출연했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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