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숙 "담낭암 걸리신 엄마, 일본활동 반대했었다"

판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5.26 11:31 / 조회 : 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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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가수 장은숙이 엄마가 일본 활동을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장은숙은 2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공감토크 사노라면'에 가수 현미와 함께 출연했다.

장은숙은 "엄마가 2011년도에 담낭암으로 돌아가셨다. 위독하다는 얘기를 듣고 내려가 10일간 함께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장은숙은 "내가 일본에서 활동했는데 엄마가 가는 것을 참 싫어하셨다"라며 "일본에서 김치가 너무 먹고 싶었지만 한번을 안보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장은숙은 "엄마가 김치 먹으려면 '한국에 와라'라고 했는데 난 당시 그게 너무 서운했다"라고 털어놨다.


장은숙은 "그래도 전화를 매일 하셨는데 자주 못 받은 것이 죄송하다"라며 엄마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에 현미도 어머니에게 죄송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현미는 "나이가 80대가 되니까 후회되는 것이 많다"며 "아들들은 물론이고 나도 불효했다. 나는 가수 한다고 잘 찾아뵙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현미는 "용돈을 비롯해 여행도 못 다녔다. 이제 후회해도 소용없더라"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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