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AFPBBNews=뉴스1 |
슈틸리케호에 발탁된 황희찬(21,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리그 경기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25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어른스트-하펠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오스트리아 빈과의 '16-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15호골.
이로써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을 넣었고, 국내 컵에서 1골, '유로파리그'서 2골을 득점했다.
황희찬의 맹활약에 힘입어 잘츠부르크는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지던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지난 13일 열린 SK 라피드빈전에서 1-0 승리로 인해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잘츠부르크(24승 6무 5패, 승점 78점)는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동료 콘레드 레이머와 투톱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1-2로 뒤지던 후반 19분 팀 동료 왐베르토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틈을 타 2-2 동점 골에 성공했다.
불과 2분 뒤인 후반 21분 황희찬은 발렌티노 라자로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줬다. 라자로는 이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도움으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22일 발표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전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28일 라인도르프 알타흐와의 리그 36라운드 최종전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