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인생술집' 서지혜·신소율, 아픈 가정사 고백 '눈물'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서지혜와 신소율이 가정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서지혜와 신소율이 출연했다.

서지혜는 인터넷에 예쁜데 안 뜨는 연예인이라고 뜨는 것에 대한 기분을 이야기했다. 서지혜는 "일반인 친구들과 단체 채팅방이 있다. 친구들이 실시간 검색어 1위 캡처를 보내주곤 한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댓글을 봤다. '너무 예쁜데 왜 이렇게 안 뜰까'가 반 이상이라고 했다. '도대체 얼마나 해야 뜬 거냐'라고 했다. 친구들이 오히려 더 신경을 많이 쓴다"며 친구들의 반응을 전했다.

서지혜는 현재 자신의 위치에 만족한다고 했다. 서지혜는 "저는 솔직히 만족하고 있다. 오히려 길게 오랫동안 연기 활동하고 싶다. 도대체 이 잣대가 뭔지 모르겠다"며 토로했다.

서지혜는 귀하게 자란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서지혜는 실제 기복도 있었던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은 아니라고 해도 믿지 않았고 오해는 쌓여갔다고 했다.


서지혜는 형편이 안 좋아서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했던 적도 있었다고 했다. 서지혜는 "장녀라서 돈을 빨리 벌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실업계를 가게 됐고 대학교를 가기에는 부담스러웠다. 대학교 등록금을 내주기에는 집에 여유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2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했다. 서지혜는 "호기심에 해봤다. 잡지모델로 시작했다. 그 나이에 1년 동안 천오백만 원을 벌었다. 그때 이후로 용돈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서지혜는 모은 돈을 엄마에게 드렸다고 했다. 서지혜는 "엄마가 돈을 빌려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대학 등록금을 내려고 했던 돈이었다. '빌려주는 거야'라고 말하고 그 돈을 드렸다"라며 아깝지 않게 드렸다고 했다.

서지혜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서지혜는 "'내가 언제까지 가족을 케어해야 하나' 생각도 든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래도 내 편은 가족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자체가 부모님한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외동딸인 신소율은 아빠와 5년 동안 절연했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소속사와 분쟁 때문이었다. 신소율은 "중간에 사무실 계약을 잘못해서 재판 시간이 길어졌다. 부모님이 마련한 집이 소송 비용을 대느라 월세로 바뀌었다. 월세를 내야 하니까 엄마까지 일을 하게 됐다. 아빠가 '네가 뭔데 내 와이프를 일을 하게 하느냐'라고 했다. '너 건방 떨지 마. 너보다 너희 엄마가 더 소중해'라고 했다"고 아빠와 싸웠던 일을 말했다.

신소율은 이해 반항했고 그때부터 5년간 절연했다고 했다. 명절에 만나도 이야기 한마디 나누지 않았고 중간에서 엄마만 곤란했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먼저 화해를 청한 건 신소율이었다. 그러나 아빠는 받아주지 않았다고 했다. 신소율은 "아빠랑 화해하고 싶어서 '백점만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아빠랑 다시 친해지고 싶어요'라고 얘기했는데 안 받아주셨다. 그 후로 2년간 더 말을 안 했다"며 총 7년간 절연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신소윤을 절연의 원인이었던 집을 사기 위해 쉬지 않고 일했다고 했다. 결국 작년에 집을 사고 아빠와 화해했다고 말했다. 신소율은 "작년에 집을 샀다. 집을 살 것 같은 분위기가 되니까 아빠랑 자동적으로 화해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빠는 딸이 연기자로 잘 안 풀리니까 엄마한테 막하는 모습이 싫었던 거다. 참교육을 한 거다"라며 아빠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