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사, 6⅓이닝 4실점 2자책..5승 무산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5.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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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시즌 5승에 실패했다.

소사는 2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7-3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 교체됐으나 불펜이 무너져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1회초 수비 실책으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잘 극복한 뒤 순항했다.

2사 1루서 김재환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3루수 양석환이 낙구지점을 포착한 듯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이 2사 1, 3루로 이어졌다. 하지만 소사는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박건우 양의지 오재원을 모두 삼진 처리한 소사는 3-0으로 앞선 3회초 1점을 줬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다. 민병헌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김재호의 득점까지 막지는 못했다.


3회 민병헌부터 5회 김재호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4-1로 앞선 6회초에도 어이 없는 수비 실수가 나왔다. 이번에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2사 1, 2루서 오재일에게 외야에 높은 뜬공을 유도했다. 중견수와 우익수 모두 잡을 수 있는 위치였다. 우익수 채은성이 크게 콜을 외쳤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방향을 잃고 공은 글러브를 스쳐 바닥에 떨어졌다. 2사 후였기 때문에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은 주자 2명은 모두 득점했다.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소사는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 6회를 마치고 7회에도 등판했다. 첫 타자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재원에게 3루 땅볼을 끌어내 1루 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1사 1루서 신정락과 교체됐다.

하지만 신정락은 김재호에게 안타, 민병헌에게 볼넷을 줘 만루를 만들어놓고 진해수와 교체됐다. 진해수는 최주환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 아웃카운트 1개와 1점을 바꿨다. 7-4로 쫓긴 2사 1, 2루에는 최동환이 올라왔는데 에반스, 김재환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아 7-8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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