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첫 타석부터 안타.. 78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 행진!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5 19:03 / 조회 : 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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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태균.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의 '출루 머신' 김태균(35)이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78경기로 늘렸다. 전날에는 마지막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며 일찌감치 기록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말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사실 전날 경기에서 연속 출루 행진이 끊어질 뻔도 했다. 하지만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77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날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고, 상대 선발 헥터의 3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7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전부터 매 경기 한 번 이상씩 1루 베이스를 밟고 있다.

김태균은 이미 펠릭스 호세가 가지고 있던 KBO 리그 신기록인 63경기를 일찌감치 넘어섰고, 일본프로야구 기록인 스즈키 이치로의 69경기도 넘겼다.

메이저리그로 확장하면 지난 1941년 조 디마지오가 74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선 상태다.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세운 84경기 연속이다.

아시아 최다 기록은 대만프로야구에서 린즈셩이 만든 109경기 연속 출루다. 아직 격차는 다소 된다. 하지만 계속 줄여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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