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경륜 훈련지 리그전 호평

채준 기자 / 입력 : 2017.05.25 10:33 / 조회 :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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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훈련지 리그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대를 이탈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흥미만점', '경륜 훈련지 리그전'이 호평받고 있다.


초반이지만 경륜 훈련지 리그전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가장 큰 이유는 '재미' 다.

기존 경륜에서 만날 수 없는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전 선수는 8명이고 각 팀에서 4명씩 출전한다. 리그 탑랭커인 정종진조차도 개인 기량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기존 경륜에 비해서 의외성이 커지면서 긴장감과 재미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경륜 훈련지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3가지를 짚었다.

먼저 조직력이다. 팀간의 대결인 만큼 개인 한 사람의 능력은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팀원간의 유대와 믿음 약속된 작전대로 움직여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 특히 팀원이 인정하지 않는 상대와의 다툼이나 개인적인 경쟁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존의 7인에서 한사람 늘어난 8인 경주인 만큼 주도권 싸움도 승부의 핵심이다. 내선을 미리 잡고 앞서나가면서 상대의 진행을 방해 할 수 있어야 한다. 일단 주도권을 빼앗기면 미리 구상한 작전을 써보지도 못하고 패할 가능성이 높다.


작전도 중요한 요소다. 상대의 예상된 작전을 역으로 공략하는 묘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5월 13일 북부 예선 마지막 경주다. 고양팀은 경륜 최강자 정종진을 앞세운 계양팀과 만났다. 계양팀은 고양팀의 기습에 정종진이 대응했다. 정종진은 시속을 높이며 빠르게 라인전환을 감행하고 앞서나갔다. 문제는 정종진 후미를 고양팀이 잘라냈다. 계양팀 선수들이 순간정종진을 놓쳤고 2,3,4착은 고양팀에 돌아갔다. 정종진은 1착으로 우승했지만 점수로는 6대 4로 고양팀이 승리하며 북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경륜뱅크의 배재국 예상팀장은 “라인전의 특성상 팀을 구성한 선수들의 전법과 기량의 조화가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송종국 마지막한바퀴 대표도 “경륜 훈련지 리그전은 잘난 한사람의 선수가 핵심이 아니라 조직력과 상대에 대한 연구 분석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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