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그 후', 칸 데일리 평점 4점 만점에 2.5..기대감↑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25 06:00 / 조회 :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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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 후' 포스터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개 이후 높은 평점을 받으며 수상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제 개막 8일째인 24일(현지시간) 발간된 칸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인터내셔널 데일리에 따르면 '그 후'는 4점 만점에 2.5점의 평점을 받았다. 현재까지 평점이 공개된 12편의 영화 가운데 4위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최고점은 안드레이 즈바긴체브 감독의 '러브리스'로 3.2점을 받았다. 이밖에 토드 헤인즈의 '원더스트럭'과 르벤 와스틀룬드의 '더 스퀘어'가 2.7점이며, 로뱅 캉피요의 '120 비츠 퍼 미닛'이 '그 후'와 같은 2.5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2.3점을 기록 중이다.

'그 후'는 하루 앞서 또 다른 영화제 데일리 르 필름 프랑세즈로부터 2.1점의 평점을 밝핬다. 이밖에도 공개 직후부터 프랑스 카오스 레인스, 스페인 투다스 라스 크리티카스로부터도 최고 평점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매체나 평론가들의 평점이 황금종려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만 작품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 22일 프랑스 칸에서 최초 공개된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자신의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작품으로 4번째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수상의 낭보를 전해올 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역시 홍 감독과 함께 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김민희가 칸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될 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한편 제70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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