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맨유는 맨유' 무리뉴의 선택과 집중 '대성공'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2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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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맨유는 맨유였다. 비록 리그서는 6위에 그쳤지만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유로파리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아약스는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올 시즌 리그를 2위로 마친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이미 따낸 상황이었다. 지나 1991~92 시즌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아약스는 25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6위로 마쳤다. 리그 최다 무승부를 거둔 게 발목을 잡았다. 맨유는 18승 15무 5패로 승점 69점을 기록했다. 리그 5위 아스날(승점 75점)과의 승점 차는 6점이었다.

리그 후반 맨유는 리그보다는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초점을 맞췄다. 그도 그럴 것이, 리그 후반 몇 경기를 안 남겨놓은 시점에서 사실상 리그 TOP4에 들어가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모든 초점을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맞췄다. 8일 아스날에 0-2로 패한 뒤 15일 토트넘에도 1-2로 무릎을 꿇었다. 리그 최종전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2-0으로 꺾었으나 이미 리그 성적은 관심 밖이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의 첫 해, 유로파리그서 착실히 성적을 따냈다. 그리고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이번 유로파리그에 올인, 마침내 목표했던 바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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