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결승골' 맨유, 아약스 2-0 격파…'첫 UEL 우승-챔스 진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2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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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유로파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올 시즌 리그를 6위로 마친 맨유는 사실상 이번 유로파리그에 올인, 결국 목표했던 바를 이뤄냈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 상금 650만 유로(약81억원)를 거머쥐었다.

반면 아약스는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올 시즌 리그를 2위로 마친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이미 따낸 상황이었다. 지나 1991~92 시즌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아약스는 25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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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4-3-3 포메이션으로 아약스를 상대했다. 최전방에 위치한 래쉬포드를 중심으로 미키타리안이 왼쪽, 후안 마타가 오른쪽 날개로 각각 포진했다. 그 뒤를 폴 포그바, 마루앙 펠라이니, 에레라가 받쳤다. 포백은 다르미안-블린트-크리스 스몰링-안토니오 발렌시아 순. 선발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메로였다.

이에 맞서 아약스 역시 4-3-3 전형으로 맨유를 상대했다. 최전방에 돌버그가 서는 가운데, 유네스와 트라오레가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다. 중원은 하킴 지예흐, 숀, 클라센이 지켰으며, 포백은 리에데발트-데 리트-산체스-벨트만 순. 골문은 오나나가 지켰다.

맨유는 전반 시작 24초 만에 포그바가 오른발 중거리 발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맨유가 볼 점유유을 높여가며 경기 흐름을 가져온 가운데, 아약스 역시 역습으로 맞섰다.

첫 골은 전반 18분 만에 맨유가 터트렸다. 펠라이니의 패스를 받은 포그바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때린 공이 산체스의 다리를 맞은 뒤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나나 골키퍼가 처음 찬 방향으로 뛰었으나 역동작에 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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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을 넣은 맨유는 상승세를 탔다. 전반 24분에는 발렌시아가 돌파를 한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로메로 골키퍼가 가볍게 펀칭했다. 아약스 역시 반격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했다. 전반 34분에는 왼쪽에서 크로스가 넘어왔으나 문전에 아무도 없었다. 36분에는 트라오레가 상대 왼쪽 진영을 휘저었으나 마무리 돌파 때 블린트의 태클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서 올린 공을 스몰링이 헤더로 떨어트렸다. 이 공을 문전에 있던 미키티라안이 수비수를 등진 채 제자리서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는 2-0이 됐다.

2골 차로 뒤진 아약스는 후반 17분 들버그를 빼는 대신 네레스를, 후반 25분에는 숀을 빼는 대신 반 데 비크를 차례로 교체 투입했다. 맨유 무리뉴 감독 역시 후반 29분 미키타리안을 빼는 대신 링가드를 투입하는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2분에는 에레라와 유네스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맨유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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