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사의표명 수용으로 최종 결정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3 21:49 / 조회 : 9085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의 사의표명을 수용했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당장 공식 발표는 어렵다'고 했지만, 이내 사의표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한화는 23일 열린 한화와 KIA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김성근 감독의 사의표명을 수용했다. 김성근 감독은 21일 삼성과의 경기 후 구단과 코칭스태프 측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당초 한화는 "오늘(23일) 한화그룹 관계자가 김성근 감독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 결과를 가지고 내일 최종 결정할 것이다. 절차가 남아있는 관계로 당장 발표는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화는 "사의 표명에 대한 수용 여부를 협의한 이후, 23일 김성근 감독의 사의를 최종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감독 대행으로 이상군 투수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도중 감독 부재 상황이 벌어진 만큼, 우선 팀이 어느 정도 정상화될 때까지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는 조속한 팀 분위기 수습과 함께 구단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은 앞서 21일 삼성과의 경기가 끝난 후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 프런트에서 훈련 진행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고, 김성근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후 코칭스태프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내일(22일)부터 구장에 나오지 않겠다"라고도 밝혔고, 그룹 관계자에게도 유선을 통해 사퇴 의사를 두 차례 밝혔다.

그리고 23일 대전 모처에서 그룹 관계자와 김성근 감독이 만났다. 한화는 "사의표명을 했지만 유선상으로 했다. 대화의 자리가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한화는 23일 KIA전을 김성근 감독 없이 치렀다. 이상군 감독대행이 지휘를 맡았다. 그리고 경기 도중 한화가 최종 결정 내렸다. 김성근 감독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상군 대행이 한화를 이끌게 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