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21일 사의 표명.. 현재 그룹 관계자와 회동중" (공식발표)

김광수 수석코치 1군 말소..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대행으로 경기 지휘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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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직 사의를 표명한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한화 이글스 구단이 김성근 감독의 사의 표명에 대해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김성근 감독은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수용 여부를 검토중이다. 현재 김성근 감독과 한화그룹 관계자가 대전 모처에서 회동중이다.


한화에 따르면,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종료 후 운영팀장이 감독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운영팀장은 최근 1군에 정식 등록되어있지 않은 일부 퓨처스 선수들(내야수 김주현, 외야수 박준혁)의 야간 타격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은 감독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1군 코칭스태프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내일(22일)부터 구장에 나오지 않겠다"고 사의를 표명했고, 그룹 관계자에게도 전화 통화를 통해 두 차례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화는 "현재 구단 내부적으로 김성근 감독의 수용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금일 오후 2시 23분 '김성근 한화 감독, 전격 경질될 듯(스타뉴스 보도)'이라는 기사가 나왔고, 구단은 최종 결정되지 않은 단계이기에 3시 8분 김성근 감독 사의 표명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의 사의 표명 수용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되는 즉시 발표하겠다.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은 현재 한화그룹 관계자와 만나고 있다. 임 팀장은 "김성근 감독은 대전 모처에서 한화그룹 관계자와 감독이 만나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면담을 하고 있다. 사의표명을 했지만 유선상으로 했다. 대화의 자리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일단 한화는 23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없다. 이에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지휘한다.

구단은 "김성근 감독 부재로 23일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제안했다. 하지만 김광수 코치가 고사했다. 이에 이날 경기는 이상군 감독대행체제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서기에, 투수코치가 공석이다. 이에 정민태 코치가 투수코치로 1군에 등록됐다. 김광수 수석코치가 1군에서 말소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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