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사의 표명.. 한화 선수단, 담담히 훈련 소화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3 18:17 / 조회 : 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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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히 훈련을 마친 한화 선수단. /사진=김동영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아직 최종 결정이 된 것은 아니다. 일단 김성근 감독은 자리를 비웠고,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담담히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21일 경기 후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은 현재 감독의 사의 표명에 대한 수용 여부를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한화는 아직 김성근 감독의 사의 표명을 수용한 상태는 아니다. 한화는 "금일 오후 2시 23분 '김성근 한화 감독, 전격 경질될 듯(스타뉴스 최초보도)'이라는 기사가 나왔고, 구단은 최종 결정되지 않은 단계이기에 3시 8분 김성근 감독 사의 표명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김성근 감독은 한화그룹 관계자와 대전 모처에서 회동중이다. 유선상으로 사의를 표명했기에, 면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화는 최종 결정사항이 나오면 즉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김성근 감독의 거취와 관련된 내용들이 진행중인 가운데, 한화는 23일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성근 감독이 부재중인 상황이지만, 경기에는 임해야 한다.

감독대행은 이상군 투수코치다. 한화 박종훈 단장이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김광수 코치가 고사했다. 이에 이상군 투수코치가 대행으로 경기를 지휘하게 됐다.

한화 선수단은 담담히 훈련을 소화했다. 펑고 배팅을 비롯한 타격 훈련을 차례로 진행했고, 수비와 주루 훈련도 마쳤다. 당황한 기색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경기 전 훈련을 마무리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며 9위까지 떨어진 한화다. 팀 분위기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2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나오면서 징계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까지 사의를 표명했다. 이것이 이날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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