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이승우-백승호 골' 한국, 아르헨티나에 2-1 승리.. 16강 확정!

전주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23 21:53 / 조회 : 1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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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트린 이승우./사진=뉴스1






신태용호가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고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승점 6점)으로 A조 1위에 오르면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오는 26일 열리는 잉글랜드전을 부담 없이 치르게 됐다.

이날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영욱을 중심으로 이승우와 백승호가 나란히 측면에 배치됐다. 미드필더에는 왼쪽부터 이유현, 이상헌, 이진현, 윤종규가 섰다. 수비는 이상민, 김승우, 정태욱의 스리백이 가동됐다. 골문은 송범근 키퍼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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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에세키엘 폰세와 호세 토마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더에는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산티아고 콜롬바토, 루카스 로드리 게스가 배치됐다. 포백에는 후안 포인트, 밀톤 발렌수엘라, 곤살로 몬티엘, 마르코스 세네시가 섰다. 골키퍼 장갑은 프랑코 페트롤리가 꼈다.

포문은 아르헨티나가 열었다. 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폰세의 헤더가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한국의 수비는 강했다.

그리고 한 번의 역습으로 단숨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승우의 독무대였다. 전반 18분 이승우가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아 빠른 돌파로 단숨에 아르헨티나 골대 진영까지 진출했다.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환상적인 왼발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골이다.

아르헨티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5분 코네츠니의 헤더가 나왔지만 수비가 발로 걷어냈고, 이어진 슈팅은 송범근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전반 막판 한국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득점 전반 40분 김승우가 쇄도하는 조영욱을 보고 패스로 연결했다. 하지만 여기서 조영욱과 골키퍼의 충돌이 나왔다. 주심은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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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백승호.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2명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로드리게스와 파랄시오스를 빼고 만시야와 토레스를 투입했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5분 아르헨티나의 만회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토레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신태용 감독도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7분 이상헌을 나오고 이승모가 들어갔다.

후반 중반부터는 아르헨티나에 밀리는 형국이었다. 한국은 틈을 노렸다. 후반 19분 이승모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27분 또 한 장의 교체카드를 썼다. 백승호가 빠지고 임민혁이 투입됐다. 추격의 고삐를 당겨야 하는 아르헨티나도 바로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몬티엘이 빠지고 사라초가 들어갔다.

후반 막판까지 아르헨티나는 한국의 골문을 쉴 틈 없이 두드렸다. 하지만 한국은 끝까지 투혼을 보여주며 리드를 지켜냈고, 2-1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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