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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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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책골 순간. |
부분 로테이션의 효과는 없었다. 약체 기니에게 혼쭐이 났다. 이변이 발생한 것이다. 3차전서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신태용 감독은 미소지을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 U-20 대표팀은 2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기니는 월드컵 사상 첫 승점을 얻었다.
잉글랜드는 20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점유율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얻어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 0-3으로 패했던 기니와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나는 두 팀이다.
잉글랜드는 기니를 맞이해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수에서는 1차전서 1골을 기록했던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빠지고 아데몰라 루크먼이 선발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드진에도 변화를 줬다. 2도움을 기록했던 키어런 도월 대신 에인슬리 메이틀런드-나일스가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프레디 우드먼 대신 딘 헨더슨이 지켰다.
예상대로 잉글랜드는 기니를 상대로 폭격을 퍼부었다. 아쉬운 점은 결정력이 좋지 못했다는 점이다.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기니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7분에 나온 우마 투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간 것이다. 잉글랜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후반 8분 '캡틴' 루이스 쿡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후반 14분 사단이 났다. 수비수 토모리와 골키퍼 헨더슨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토모리의 백패스를 헨더슨이 잡지 못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어이없는 자책골이다.
이 자책골로 잉글랜드는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고, 기니의 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관중석에는 신태용 감독이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잉글랜드의 졸전을 지켜본 신태용 감독의 머릿속에는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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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