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다이어트, 천장관절증후군 유발 할 수도

채준 기자 / 입력 : 2017.05.23 15:03 / 조회 :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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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벗는 여름, 고강도 다이어트가 척추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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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즌인 6월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고강도 운동이 인기다. 그러나 강도가 높은 격한 동작이 많을 경우 관절 및 척추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고강도 운동 중 하나인 스피닝은 음악에 맞춰 실내 고정식 자전거를 타며 하체는 빠르게 페달을 밟고 상체는 근력 체조나 에어로빅으로 이루어진다. 자전거만 타면 시간당 350칼로리가 소모되는 반면 스피닝은 많게는 800~1,000칼로리까지 소비돼 체중 감량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피닝은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고 격하게 움직이는 동작이 많아, 골반과 꼬리뼈에 반복적인 하중이 가해지면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만약 안장 높이와 핸들 위치가 몸에 맞지 않으면 골반이 틀어지면서 천장관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천장관절증후군은 주로 허리와 꼬리뼈나 사타구니 주변에 통증이 발생하며, 양반다리로 앉거나 골반에 힘이 들어가는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진다. 심한 경우 바깥쪽 종아리와 발가락까지 저릴수 있다.

김병호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원장은 “천장관절은 골반에서 엉치뼈와 엉덩이뼈가 만나는 부위로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고 인체의 안정성과 체중 부하를 담당한다”며, “장시간 쪼그려 않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나 골반에 부하가 걸리는 스포츠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안전하게 스피닝을 하려면 건 앞서 30분 정도 러닝머신과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게 좋다. 또 자세가 흐트러지면 부상으로 직결될 수 있어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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