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요로결석도 빨리 자란다.

채준 기자 / 입력 : 2017.05.23 10:38 / 조회 :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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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는 요로결석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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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요로에 돌(결석)이 생기는 질병으로 온도와 계절이 중요한 발생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여름철에 주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장인호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서동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팀이 최근 한국의 도시별 기후 변화에 따른 요로결석 발병률 빅데이터 분석 연구 논문(Daily Mean Temperature and Urolithiasis Presentation in Six Cities in Korea: Time-Series Analysis)을 발표했다.

논문은 기후의 변화에 따른 요로결석 발병율의 변화를 알기 위하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의 68만7,833명의 요로결석환자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기후의 변동과 일일 요로결석의 발병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시별 평균 온도가 상승할수록 요로결석의 발병률이 증가되었고, 습도가 상승할수록 결석의 발병률은 감소했다.

또 전국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부터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27도 이상이면 위험도가 2배 이상 급격히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또 상대 습도 84%이상인 경우 약 20%의 결석 발병률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장인호 교수는 “온도가 상승하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됨으로써 석회화로 인해 요로결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기온과 결석의 발생과 양의 상관관계를 국내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증명함으로써 여름에 요로결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정 기간의 온도 및 습도 노출이 요로 결석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여름철뿐만 아니라 온도 및 습도 변화에 따라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야외 활동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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