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사업 함께 하는 정우성, 서로 아껴주고 위해준다"(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5.23 11:32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이정재/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배우 이정재가 자신과 함께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정우성과의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정재는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정우성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로 팀 플레이가 몸에 배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아직도 서로를 아껴주고 위해주는 마음이 있다"며 "사실 서로 간혹 싸울 수 있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크게 서운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그런 일들을 입 밖으로 꺼내놓고 이야기한 적도 없다. 상황을 이해하려고 한다. 그게 또 시간이 필요한 일들이다. 이해는 된다. (정우성은) 심성이 좋고, 저 또한 악의적인 상황을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사업을 하는 것인지, 동료 배우들끼리 어떤 모임을 만드는 것이 아닌지 헷갈릴 정도다"면서 정우성과 하는 매니지먼트 사업이 나쁘지 않음을 알렸다.


또한 소속된 배우들이 많아진 것에 대해 머쓱해 하면서 "배우들이 사무실로 많이 찾아온다. 쇼파도 있고, 회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같이 영화를 볼 수도 있는 환경이 되어 있다"면서 나름 소속사 자랑을 시작했다.

그는 "어느 배우들이 오더라도 겹치지 않게 회의할 수 있도록 해뒀다. 그러다보니 회사에 배우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이런 게 되게 감사하다. 기성 배우들은 신인 배우들이 오디션 연습을 하고 있으면 대사도 같이 맞춰주고 조심스럽게 조언도 해주신다. 감사한 일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여진구 분)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다.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31일 개봉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