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칸에서 만난 박찬욱 감독, 딸 시집보내는 父 느낌"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23 06:30 / 조회 :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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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 사진제공=NEW


"딸 시집보내시는 아버지처럼."


8년 만에 찾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과 만난 김옥빈이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김옥빈은 22일(현지시간) 제 70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칼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악녀' 기자간담회에 이같이 말했다.

2009년 칸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박찬욱 감독의 '박쥐' 이후 8년 만에 '악녀'로 칸을 찾은 김옥빈은 지난 21일 밤 열린 '악녀' 시사회를 일부러 찾은 박찬욱 감독과 재회했다.

김옥빈은 이에 대해 "너무 멋지다, 정말 멋지다고 해 주셨다. 그러시면서 오늘 한국영화의 밤에 가서 긴 이야기를 하자면서 들어가셨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었다. 예전에는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 칸에 왔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감독님과 왔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이 아버지가 시집보내는 느낌으로 보고 계신 듯했다. 감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악녀'는 비밀병기 살인마로 키워진 킬러 숙희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알아채고 복수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오는 6월 8일 한국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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