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전체' LG 선발진, 이번주 총출동

[주간★포인트] 재충전한 류제국, 회복 중인 허프, 잠실 떠나는 임찬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5.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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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임찬규, 차우찬, 허프, 류제국, 소사. /사진=LG트윈스, OSEN


소사, 류제국, 허프, 임찬규, 차우찬, 소사. 드디어 LG의 5선발이 총출동한다. 개막 후 처음이다. 공교롭게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두산, SK를 차례로 만난다. 조립이 끝난 LG 방패의 위력을 제대로 시험해 볼 한 주다.

무릎을 다쳤던 허프가 12일 돌아왔지만 류제국이 컨디션 난조로 14일 말소됐다. LG는 5인 로테이션의 완성을 잠시 미뤘다. 류제국은 24일 정상적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LG는 23일부터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 소사-류제국-허프를, 26일부터 SK와의 주말 3연전에 임찬규-차우찬-소사를 내보낸다. 시즌 전 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됐던 선발진이 이제야 정상 가동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정이 만만치 않다. 어린이날 시리즈 싹쓸이 패배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먼저 만난다. 선두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담고 올라와 기세가 대단하다. 소사, 류제국, 허프와 두산 타선의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주말 3연전은 한국의 쿠어스필드 문학이다. SK와는 두 번째 3연전이지만 LG의 문학 방문은 처음이다.

최근 기복이 심한 소사,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1군 말소됐던 류제국,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허프, 잠실 최강자 임찬규의 문학 등판 등이 변수다.

소사는 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순항 중이지만 널뛰기가 심하다. 4월 23일 KIA전 6이닝 무실점, 29일 kt전 3이닝 6실점, 5월 5일 두산전 7⅓이닝 1실점, 11일 삼성전 4⅔이닝 3실점, 17일 KIA전 5이닝 6실점으로 퐁당퐁당이다. 개막 5연승으로 무서운 기세를 뿜었던 류제국은 13일 한화전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뒤 다음날 말소됐다. 충분한 휴식이 됐을지 관건이다.


12일 돌아온 허프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아직 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 회복 이후 실전이 퓨처스리그 2경기, 1군 2경기로 감각을 찾아가는 단계라 불안한 게 사실이다.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의 사실상 투피치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여전히 0.333로 높은 편(2016년 좌타자 피안타율 0.333, 우타자 피안타율 0.202)인데 오재일, 김재환, 최주환 등과의 승부가 중요해 보인다.

잠실의 에이스 임찬규는 시즌 두 번째 원정 등판이다.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34로 사실상 1선발급 퍼포먼스를 뽐내는 임찬규는 잠실에서면 6차례 등판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9일 부산 롯데전이 유일한 원정이었다. 단 1경기에 첫 경기라 의미를 두기는 어렵지만 3⅓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홈런 1위 SK 타선과 임찬규의 대결 관전 포인트는 역시 홈런이다. 임찬규는 땅볼/뜬공 비율 2.59(땅볼 57, 뜬공 22)로 리그 전체 2위(1위 kt 로치 2.63, 땅볼84 뜬공32)다. 땅볼 투수 임찬규가 피홈런 없이 SK 타선을 요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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