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커플링 뺐다? 사뭇 달라진 칸 행보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22 11:37 / 조회 : 104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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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칸영화제 포토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손에 커플링이 없다. /AFPBBNews=뉴스1


칸에 동반 입성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과거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며 또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함께한 신작 '그 후'가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초청되면서 지난 20일(현지시간) 함께 칸을 찾았다. 지난 3월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한 이후 처음으로 함께 공식석상에 나선 셈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외신 인터뷰에 참여한 데 이어 21일 '클레어의 카메라' 포토콜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며 칸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둘의 모습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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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 당시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손에 커플링을 낀 모습이다. /AFPBBNews=뉴스1


지난 2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당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불륜설이 이미 제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커플링을 착용한 채 기자회견 등 공식적인 무대에 나섰고, 폐막식에는 아예 손을 잡고 나타났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을 향해 "사랑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이어진 수상 기자회견에는 홍상수 감독의 재킷을 걸친 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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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회견 당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역시 손에 커플링이 있다. / 사진=스타뉴스


두 사람은 그로부터 석 달이 지나 열린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도리어 조심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클레어의 카메라' 공식 포토콜에는 불륜 인정 당시에도 끼고 있던 커플링을 뺀 상태로 참석했고, 레드카펫에서도 늘 이자벨 위페르를 사이에 두고 움직였다. 극장 안 무대인사에서도 이자벨 위페르를 양 옆으로 멀찍이 서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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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의 카메라' 레드카펫 /AFPBBNews=뉴스1


이에 두 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도 사실. 그러나 주위 시선을 의식했을 뿐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19일 인천공항 출국 당시 손을 꼭 잡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오는가 하면, SNS에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22일에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두 사람은 22일에는 '그 후'의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 함께 나선다. 주인공 권해효와 역시 영화에 출연한 아내 조윤희도 함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이번 칸 영화제 수상 가능성에도 여전히 관심이 쏠려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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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포착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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