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해트트릭+손흥민 1AS' 토트넘, 헐시티 7-1 대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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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손흥민(왼쪽)과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헐시티를 대파했다. 손흥민은 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요크셔주 헐에 위치한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헐 시티와 38라운드 최종 원정 경기서 7-1 완승을 거뒀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케인은 리그 29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미 2위를 확정한 토트넘은 리그 26번째 승리(8무 4패)를 따내며 승점 86점으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배치한 가운데,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 미드필더로는 에릭 다이어, 빅터 완야마가 나섰다. 포백에는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키에른 트리피어가 배치됐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선취골도 역시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에릭센의 오른발 땅볼 패스를 받은 케인이 터치 이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슈팅에 헐시티 마샬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리며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13분 에릭 다이어가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는 트리피어에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트리피어는 중원에 있는 케인에게 내줬고 케인은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넣었다. 2-0.

전반 추가 시간 토튼넘은 또 득점을 추가했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알리에게 건네줬다. 알리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이 시즌 6호 도움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알리는 EPL 18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계속 몰아쳤다. 후반 5분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실수로 인해 첫 실점했다. 후반 20분 베르통헌이 실수로 공을 뺏기고 말았다. 이를 가로챈 오마르 니아세가 가운데에 있는 샘 클루카스에게 연결했고, 클루카스는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실점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득점했다. 후반 23분 에릭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완야마가 쇄도하며 헤딩으로 4-1을 만들었다. 이후 케인이 해트트릭도 달성했다. 알리의 패스로 일대일 찬스를 맞은 케인이 왼발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9분과 후반 41분 벤 데이비스의 왼발 중거리 골과 알더베이럴트의 득점 더하며 7-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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