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가디언, '옥자'에 별 다섯개.."심장이 녹아내리는 듯"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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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자' 포스터


영국 가디언지가 '옥자'에 별 다섯 개를 주며 극찬했다.

영국 가디언은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대해 별 다섯 개 최고점을 부여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칸 경쟁부문 영화 중에는 '옥자' 외에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가 별다섯개를 받았다.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옥자' 리뷰에서 "어떻게 이 영화의 제작자가 조그마한 스크린용 콘텐츠를 선보이는 넷플릭스일 수 있는가"라며 "다른 걸 차치하고 디지털 효과는 장관이며, 비주얼은 아름답다. 이 작품을 아이패드용으로 줄이는 건 끔찍한 낭비"라고 '옥자'의 압도적 비주얼을 호평했다.

이어 "'옥자'는 2006년 '괴물'에 이은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크리처 영화다. 동시에 사랑스러운 가족용 액션 어드벤처 영화이며 옥자라는 이름의 거대한 하마-돼지와 그를 가족처럼 사랑하는 소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이며, 사랑스러운 영화는 한국의 산에서 이뤄지는 둘의 마법 같은 삶을 보여주며 심장이 녹아내리는 듯한 순간들을 선사한다. 그러고 나서 냉소와 위협, 위험의 세상인 뉴욕으로 간다. 로널드 달이나 'ET'의 멜리사 매티슨, '101 달마시안'의 도디 스미스의 영혼이 담긴, 열정적이고도 눈부신 스토리텔링으로 덜거덕거린다"고 썼다.


특히 실질적인 여주인공 안서현에 대해 "13살 미자 역을 맡은 안서현은 돋보이는 연기를 펼친다. 부모 없이 할아버지의 손에 자라면서 거대 돼지 옥자와 친구가 된 캐릭터"라고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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