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야구 궁합..홈 최강자 & 원정 최강자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20 06:30 / 조회 : 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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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김태균, 임찬규, 임기영(왼쪽부터). /사진=OSEN



야구에도 궁합이 있다. 선수들은 각자 저마다 편하게 느껴지는 구장을 마음속에 하나씩 품고 있다. 마음속에 품은 구장이 홈이면 좋겠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홈 경기와 원정 경기의 성적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 타자 부문 : 이대호·번즈 "사직이 너무 좋아!"

돌아온 4번 타자 이대호(롯데)는 부산 사직 구장에서만 들어서면 맹타를 휘두른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이대호는 홈 타율 0.416으로 해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원정에서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다. 원정에서도 이대호는 타율 0.358로 고감도 타격감을 뽐낸다. 하지만 사직 구장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마크하는 이대호는 확실히 위협적이다. 이대호에 이어 2위는 번즈(롯데)다. 번즈는 홈 타율 0.357을 기록 중이다. 원정에서 타율 0.154로 맥을 못 추지만 사직에만 오면 살아난다.

◆ 타자 부문 : 김태균·서건창·최형우 "뭐? 집 밖이 위험하다고?"

김태균(한화)은 집 밖에 나가면 한층 더 강해진다. 김태균은 원정 타율 0.433로 리그 1위(이하 73타석 이상 기준)에 올랐다. 홈 타율 0.333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서건창(넥센)과 최형우(KIA)도 만만치 않았다. 서건창은 원정 타율 0.412를, 최형우는 원정 타율 0.400을 찍었다. 두 선수는 각각 2위와 3위에 위치했다. 세 명의 선수 모두 원정에서 4할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 투수 부문 : 'ERA 0.59' 임찬규 "잠실에서는 내가 1선발"

임찬규(LG)는 홈에서 1선발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5경기에서 30⅓이닝을 소화하면서 3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0.59로 해당 부문 1위다. LG는 올 시즌 초반 '에이스' 허프의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임찬규가 1선발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상위권에 머물 수 있었다. 홈 승리 1위는 양현종(KIA)이다. 양현종은 홈에서 치른 5경기에서 전승을 따내며 승률 100%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2.16으로 4위다.

◆ 투수 부문 : 'ERA 0.98' 임기영 "원정 에이스는 바로 나!"

임기영(KIA)은 올 시즌 KBO에 불어닥친 사이드암 전성시대의 선두주자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임기영은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시즌에 돌입하자 무서운 기세를 뽐내면서 KIA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임기영은 특히 원정에서 강한데 원정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0.98로 철벽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너클볼을 장착하면서 새로운 투수로 거듭난 피어밴드(kt)도 원정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매서운 경기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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