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선수들 집중하는 모습 보기 좋았다"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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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친 이승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원정 3연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경기 말미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한수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강한울의 결승 2루타를 통해 6-2로 승리했다.

선발 우규민은 6이닝 7피안타 2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구석을 찌르는 제구가 일품이었고, 구속도 최고 145km까지 나오는 등 좋았다. 시즌 개막 후 8경기 만에 따낸 감격의 첫 승이었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통산 449호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 경기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6일 만에 대포도 쐈다. 강한울이 7회초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실책 2개를 범하며 아쉬움이 있었지만, 공격에서 몫을 해낸 것이다.


여기에 구자욱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좋았다. 이날 구자욱은 7번 타순에 배치됐다. 편하게 치라는 김한수 감독의 배려였다. 그리고 구자욱은 멀티히트를 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헌곤도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박해민이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김상수는 호수비를 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우규민이 선발로 제몫을 톡톡히 해줬다. 7회에 한울이의 결승타가 2사 후에 나와 정말 큰 힘이 됐다. 불펜에서 장필준이 2이닝을 잘 버텨줬고, 구자욱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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