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31일 만에 3안타 '맹타'.. 7번 배치 대성공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19 22:05 / 조회 : 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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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맹타를 휘두른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원정 3연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 반가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구자욱(24)의 맹타다.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강한울의 결승 2루타를 통해 6-2로 승리했다.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시즌 첫 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던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와의 3연전도 첫 판을 잡았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경기 말미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이 웃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선발 우규민이 호투했다. 우규민은 6이닝 7피안타 2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구석을 찌르는 제구가 일품이었고, 구속도 최고 145km까지 나오는 등 좋았다.

타선도 힘을 냈다. 이승엽이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고, 강한울이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9회초에는 구자욱이 적시 2루타를 쳤고,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도 있었다. 여기에 김상수의 호수비도 좋았다.

이렇게 투타의 조화를 보인 삼성이 웃었다. 그리고 구자욱의 활약이 반가웠다. 이날 구자욱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결승타를 때린 것은 아니지만, 구자욱이 없었다면 삼성의 승리도 없었다.

이날 구자욱은 7번 타순에 배치됐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전 "구자욱을 뒤로 뺐다. 아무래도 현재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오늘은 뒤에서 편하게 치라고 7번으로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페이스가 좋지 못하기에 나름의 배려를 한 것이다. 그리고 구자욱은 맹타를 통해 감독의 배려에 부응했다. 지난 4월 18일 두산전 이후 31일 만에 3안타를 터뜨렸고, 13일 넥센전 이후 6일 만에 타점도 신고했다.

구자욱은 삼성 타선의 중심이다. 2년 연속으로 0.340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OPS도 0.950 이상을 찍었다. 올 시즌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날 전까지 타율 0.259에 그쳤다.

그래도 이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한수 감독이 선택한 '7번 구자욱' 카드가 제대로 통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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