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승+2루타' LAD, MIA 꺾고 2연승 행진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19 14:26 / 조회 : 6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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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마이애미 말린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2 완승을 거둬 2연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활약이 빛났다. 류현진은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5패)을 챙겼다. 타석에서는 통산 6번째 2루타를 때려내면서 1타수 1안타 1득점 1사구로 활약했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 볼케스는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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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득점에 성공한 뒤 벤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저스는 1회말 어틀리, 시거, 터너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벨린저가 땅볼을 치면서 1루 주자가 잡혔으나 그 사이 어틀리가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가져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초 보어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1-1 원점이 됐다.

잠시 주춤했던 다저스는 2회말 다시 힘을 냈다. 피더슨이 안타로 출루해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섰다. 푸이그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터트리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다저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류현진이 통산 6번째이자 시즌 첫 2루타를 때려내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자 어틀리가 중전 안타로 류현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덕분에 다저스는 4-1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3회초 옐리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4-2로 추격을 허락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화력이 만만치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벨링저와 그랜달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곤잘레스가 1타점 적시타로 막혔던 공격의 혈을 뚫어냈다.

다저스는 8회말 추가점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어틀리의 희생 플라이, 테일러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달아났다. 이어진 9회초 마무리 잰슨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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