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우스햄튼과 0-0 무승부.. 최소승 확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1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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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스햄튼 원정서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1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햄프셔 주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의 28라운드 잔여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미 리그 6위를 확정한 맨유는 17승15무5패로 승점 66점이 됐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EPL 구단 역사상 최소 승수를 확정한 시즌이 됐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최종전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18승이 된다. 종전 최소 승수는 2013-2014 시즌과 2015-2016시즌에 기록한 19승이었다.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불명예 기록을 떠안게 됐다.


맨유 무리뉴 감독은 오는 25일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힘을 쏟고자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루니, 마르시알, 미키타리안, 마타, 펠라이니, 튀앙제브, 다르미안, 존스, 바이, 스몰링을 선발로 내세웠다. 골문은 로메로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초반 맨유가 어이없는 실책을 기록했다. 전반 5분 바이가 가슴으로 공을 받으려다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바이가 서 있던 자리가 페널티박스 안쪽이라 판단,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가비아디니가 왼쪽 구석을 향해 찼지만 로메로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맨유는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전반 14분 마르시알이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1분에는 마키타리안의 슈팅이 나왔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막판 맨유의 실책을 틈타 기회를 잡았다. 레드먼드가 짧은 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루니가 반격에 나섰지만 루니의 슈팅은 빗나가면서 선취골 기회를 놓쳤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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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레스를 슈팅을 막아내는 로메로 골키퍼./AFPBBNews=뉴스1





후반 초반은 사우스햄튼의 흐름이었다. 필 존스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제임스 워드-프로스의 슈팅은 로메로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이어 로에무, 워드 프로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그 사이 맨유는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20분 루니가 결정적인 득점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마타도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가고 말았다.

무리뉴 감독은 튀앙제브, 마타를 빼고 캐릭,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맨유는 후반 중반부터 사우스햄튼을 압박해나갔다. 후반 27분 마르시알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마지막 15분을 남겨둔 상황. 무리뉴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펠라이니를 빼고 에레라를 투입시켰다. 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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