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다는 말도 못하게된' 김희철, 폭발 '비하인드 스토리'

[길혜성의 뮤직 유니버스]49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5.17 17:32 / 조회 : 8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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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 사진=스타뉴스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자신을 향한 '마담뚜' 및 '오작교' 루머에 이번에는 적지 않게 화가 난 모습이다.


김희철은 17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남겨 자신은 연예 스타들의 열애에 연결고리인 이른바 '오작교'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희철은 "확실히 말씀 드리자면 여러분들께서 아시는 그동안의 열애설 중심엔 제가 1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불거진 초아와 모 기업체 대표와의 열애설과 관련, 자신이 오작교 역할을 했다는 일부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오늘 낮을 뜨겁게 달군 마담뚜 김희철"이란 반어적 표현으로 시작한 김희철의 이번 글은 "참 기분 나쁜 말" "개X친다" 등이란 내용이 담길 정도로 어조가 상당히 셌다.

미소 짓고 있을 때가 더 많았던 유쾌함의 대명사 김희철이 평소와 달리 분노한 모습을 보인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김희철도 인스타그램에서 밝혔듯 자신이 '마담뚜' 혹은 '오작교' 루머에 시달린 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김희철은 자신이 연결고리가 아니라고 언급했을 때 열애 당사자들이 또 한 번 화제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 그들을 배려해 그간 해당 루머에 대해 꾹 참아왔다.


앞서 올 초 최자와 설리가 결별했을 때도 일부에선 김희철까지 공격했다. 최자와 설리가 처음 사귈 때 김희철이 '오작교' 역할을 했기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희철은 최자와 설리가 사귀는데 '마담뚜' 역할을 하지 않았다.

올 3월 김희철의 한 측근은 스타뉴스에 "김희철은 최자와 설리가 열애를 공식 인정했을 때 여러 곳에서 자신의 이름이 다뤄지며 많은 네티즌들에 안 좋은 소리를 들을 때도 그냥 넘어갔는데, 최자 설리의 결별 때도 여러 곳에서 자신의 이름이 또 거론되며 적지 않은 네티즌들의 악플에 또 다시 시달렸다"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김희철은 최자와 설리가 사귈 수 있게 정식으로 소개해주거나 분위기를 마련한 사람이 아니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이돌 스타들이 사귀는데 다리를 놓은 적도 없다"며 "그간 김희철은 이런 오해들로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으며 오랜 시간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이제는 김희철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이번 초아의 열애설 때도 김희철이 어김없이 '오작교'로 거론됐다. 이에 김희철은 또 한 번 마음에 상처를 받았고, 급기야 "초아 양과는 친분이 아예 없다"며 "그냥 방송국에서 보면 인사하고 거기서 땡"이란 글을 올리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오작교' 루머에 대해 정식으로, 그것도 강력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희철은 '마담뚜' '오작교' 루머 때문에 근래 들어서는 방송할 때조차도 특정 아이돌들과 친하다는 말 자체를 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신중을 기하고 있다. 혹시나 방송에서 자신이 친하다고 했던 해당 아이돌이 다른 상대와 열애설에 휩싸일 경우, 김희철 본인이 또 한 번 '마담뚜' 루머에 시달릴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김희철은 자신의 의지 및 노력과 상관없이 초아의 열애설과 관련해 또 한 번 '오작교' 루머의 주인공이 됐고, 이에 이번에는 자신의 입장을 외부에 제대로 드러냈다.

물론 김희철은 이번 글을 통해 '마담뚜' 루머에 억울함과 분함을 드러내면서도 말미에는 "제일 슬픈 건 왜 맨날 나는 내 열애설도 아닌 남 연애설에 엮이는 걸까"란 재미난 표현으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등, 끝까지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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