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하메스, 맨유의 '메인 타깃' 아냐.. 그리즈만이 먼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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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하메스 로드리게스(26, 레알 마드리드)가 계속 언급되고 있다. 맨유 이적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히려 맨유의 매인 타깃이 하메스가 아니라는 소식도 있다.


ESPN F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맨유의 이번 여름 최상위 타깃은 아니다. 레알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맨유는 다른 자원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 "레알이 맨유에 하메스 이적 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ESPN FC가 "맨유가 레알에 제안을 넣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어쨌든 맨유와 레알이 하메스를 두고 제안을 주고 받은 모습이다. ESPN FC는 레알이 하메스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당초 레알이 AS 모나코에서 하메스를 데려올 때 지급한 이적료 6300만 파운드보다는 낮은 금액이지만, 이 정도면 이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하메스로서는 나쁘지 않다. 냉정히 말해 레알에서는 지네딘 지단의 구상에서 빠진 모양새다. 21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제한된 출전 기회에서도 나름의 몫을 해낸 것이다. 나이도 아직 젊다. 맨유에서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마침 맨유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맨유가 하메스'만' 보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ESPN FC는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또 다른 검증된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토리노의 안드레아 벨로티, 에버튼의 로멜로 루카쿠 등도 무리뉴가 주시하고 있는 자원들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맨유는 시즌을 마친 후 큰돈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이 끝날 때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만약 여기서 패한다면, 차기 시즌도 유로파리그에서 뛴다. 이는 그리즈만 같은 최우선 타깃 영입에 차질이 발생한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만약 그리즈만 영입이 힘들어진다면, 맨유는 이후 하메스를 데려오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 현재로서는 하메스가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리스트의 최상위에 있지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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