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큰 "올해 목표는 3만장 판매+'주간아' 출연"(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5.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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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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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NB엔터테인먼트



크나큰(정인성 김지훈 김유진 오희준 박승준)은 이른바 '장신 아이돌'이다. 멤버 모두 키가 180cm를 넘는다. 정인성 183cm 김지훈 186cm 김유진 186cm 오희준 180cm이며 박승준은 무려 190cm에 이른다.

'장신 아이돌'이라는 타이틀 못지않게 팀 결성 계기도 남달랐다. 크나큰은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것이 아니라 멤버들 각각의 인연으로 결성하게 된 케이스"라고 소개했다.

"지훈이가 지금 소속사에서 크나큰 멤버로 활동을 준비 중인 상태에서 멤버가 몇 차례 교체됐었어요. 이후 유진이와 제가 다른 소속사에서 나와 새롭게 합류를 했죠. 그리고 나서 제가 FNC에 소속돼 있었던 인성이를 데려왔고, 인성이가 지훈이를 데려와서 지금의 5인조가 됐어요."(박승준)


멤버 전원 모두 최소 5년 정도 연습생 기간을 거쳐 지금의 YNB엔터테인먼트로 합류, 1년 정도 팀 준비 기간을 거쳐 데뷔했다. 팀 합류 이후 준비 기간이 다소 짧은 것 같다고 묻자 멤버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찍 데뷔한 게 맞는 것 같다. 부족한 상태에서 데뷔한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처음에는 크나큰이 3개월 안으로 데뷔할 것이라는 말을 들어서 되게 솔깃했었죠(웃음). 연습생 기간도 오래 해서 그랬는지 그때 생각에는 데뷔 자체가 급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지금 와서 그때 연습 영상을 보면 정말 저희가 왜 데뷔를 하고 싶어 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부족한 모습이 보였죠. 심지어 데뷔 이후 초반 모습만 봐도 그래요."

수려한 외모로 시선을 모은 멤버 박승준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었다. 박승준은 "당시 JYP에서 연습생으로 지내면서 거쳐야 할 관문이 많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월말평가를 여러 차례 하는데 이를 통과하기 위한 기본 안무가 있어요. 정말 어려운 미션이죠. 연습생들 사이에서 통과 자체가 어려운데 듣기로는 수지 선배님이 이 어려운 안무 시험을 통과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사실 배우 연습생으로 준비를 했지만 연기 연습생이어도 춤과 노래는 꼭 필수로 배워야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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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NB엔터테인먼트


평균 5년 정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던 크나큰은 "우리에게 가수 데뷔는 그 자체로 성과였다"고 털어놓았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가수로 대중 앞에 선 것만으로도 큰 산을 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저희끼리 많이 했던 이야기가 '대박 나자는 생각보다는 팬들로부터 무관심만 받지 말자'였어요. 그럼에도 저희는 팬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감사할 따름이죠. 2016년은 정말 쉼 없이 달려온 것 같아요. 활동 기간도 나름대로 적지 않았고 연말 시상식 때는 무대에서도 섰으니까요."

크나큰에게 2017년은 어떤 해가 됐으면 좋을지에 대해 물어봤다. 나름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대답이었다.

"지난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에서 공연을 이어가서 저희를 좋게 봐주셨는데요. 올해도 '해, 달, 별' 활동과 별개로 해외에서의 공연은 이어질 것 같아요. 6월 미국 뉴욕에서 KCON 무대도 설 예정이고 8월에는 다시 일본으로 향할 계획이에요. 현실적으로 바라는 목표가 있다면 '그래비티' 앨범이 3만 장 이상 팔리는 것하고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메인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이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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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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