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文대통령 커피 텀블러에.." 발언 구설수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5.15 11:37 / 조회 : 1674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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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8 방송 화면


김주하 MBN 앵커가 커피를 즐겨 마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적한 발언이 구설에 올랐다.


김 앵커는 지난 12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 커피를 마시는 문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나라 새 대통령은 유난히 커피를 사랑한다고 한다. 직접 원두를 볶고 내릴 정도"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앵커는 "사진을 보고 올라온 댓글도 참 다양하다"며 "커피 대신 국산차를 사랑했으면 바람부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의견까지"라고 말했다.

김 앵커는 "국민들이 대통령을 사랑하면 할수록 기대하고 바라는 것은 더 많아지나보다"라며 '뉴스8'을 마쳤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온라인상에는 너무 과도한 지적이라며 김 앵커의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가벼운 댓글 내용에 지지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서권천 변호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주하씨가 대통령이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했으면 좋았겠다는 말을 네티즌 의견을 앞세워 말한다"며 "전임 대통령이 일회용으로 변기를 뜯어 고쳐 쓰던 시절에 꿀먹은 벙어리 행세를 하며 부역하던 사람의 입에서 나올 소리가 아니다"고 김 앵커에게 일침을 가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김 앵커의 발언을 옹호했다. 신 총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주하 커피 '이 한 장의 사진' 논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꼴이고 커피를 즐겨 마셨던 조선의 마지막 황제 고종 꼴"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다양한 커피 사랑 만큼 반대한 59%의 국민도 사랑하고 껴안기를 희망한다. 캔커피 맛은 어땠을까"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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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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