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투수 운용 변화 "송은범-안영명 불펜행-윤규진 선발"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11 17:15 / 조회 :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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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한화 김성근 감독이 향후 투수진 운용에 대해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일단 송은범과 안영명이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다. 대신 정우람과 나란히 뒷문을 책임졌던 윤규진이 선발로 복귀한다.

김성근 감독은 1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송은범이 불펜으로 간다. 안영명도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다. 안영명은 송은범 앞에서 던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화는 최근 토종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다. 송은범을 비롯해 이태양과 안영명, 장민재가 나란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패만 기록 중이다. 결국 이날 한화는 장민재와 박정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김태균과 김범수를 콜업했다.

김 감독은 "박정진은 제구가 안 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장민재에게는 2군에서 오늘부터 10일 간 3차례 100개 이상 던지라고 지시를 해놓았다"면서 "장민재는 폼이 지난해보다 작아졌다. 투구를 할 때 왼발을 앞으로 뻗는 동작 등이 작아졌다. 장민재와 박정진 모두 잘 고쳐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김 감독은 "윤규진이 선발로 갈 가능성이 있다. 김재영도 앞으로 갈 수 있다. 변화를 주려고 한다. 윤규진은 요즘 볼이 높은 편이다. 경기 후반, 아웃카운트를 잡기에는 볼이 다소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콜업한 김범수에 대해서는 "앞으로 얼마만큼 던지느냐 봐야 한다. 1군서 통할 지 안 통할 지…. 통하려면 변화구가 어느 정도 돼야 한다. 그래도 2군에서는 잘 던졌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비야누에바는 타자들을 세운 채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다음 주 화요일인 16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로 나간다. 2군 등판 계획은 없다. 본인이 그때 나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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