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3타점' 손아섭 "더 이상 떨어질 데 없어.. 간절했다"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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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홈런을 친 뒤 3루 최만호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롯데는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이후 KIA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롯데는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6승 17패를 올리며 5할 승률 회복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손아섭은 리드오프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KBO리그 통산 28번째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경기 후 손아섭은 "아무래도 투수가 속구를 던질 확률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비슷하게 들어오면 친다는 생각을 갖고 1회 타석에 들어섰다"고 1회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금씩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 4월에 매우 안 좋았기 때문에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아쉽게 놓친 것에 대해서는 "별로 의식하지 않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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