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이혼소송 도중 남편 사망 '충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5.09 17:07 / 조회 : 74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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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현아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성현아(42)가 활동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이혼 소송 중이던 남편 A씨의 사망이라는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9일 경기 화성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성현아의 남편 A씨는 이날 오전 8시 58분, 경기도 오산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 주차된 차량 내에서 사망했다. 고인의 시신은 현장 인근 근로자가 이날 발견,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시신은 차량 안에 있었고, 차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함께 남아 있었다. 또한 현장 근로자가 당시 '심한 악취가 난다'며 신고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현재 경기도 화성 동부경찰서에서 인계해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성현아 소속사 마스이엔티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성현아 본인도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해 들었고 시댁 식구들 역시 경찰을 통해 관련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장례 등 추후 절차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성현아가 A씨와 오래 전부터 이혼 소송을 이어가고 있던 와중이었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돼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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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성현아의 모습 /사진제공=TV조선


성현아는 최근까지 배우 활동 재개 의지를 보이며 시선을 모았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성현아는 지난 2013년 성매매 혐의로 약식기소된 이후 정식 재판을 청구, 오랜 재판 끝에 지난 2016년 6월 무죄를 선고받으며 혐의를 벗었다.

이후 성현아는 지난 2월 배우 김정훈, 우현 등이 소속된 마스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작품 활동 준비를 이어갔다. 이후 성현아는 연극 '사랑에 스치다'를 통해 데뷔 첫 연극 연기에 도전하며 밝은 모습도 내비치기도 했다. 성현아는 또한 최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도 출연, 성매매 혐의를 벗은 심경에 대해 "옛날에 안 좋은 경험을 하고 나서 다시는 법을 어기지 말자고 다짐했고, 그 후 어떤 위법 행위도 하지 않고 살았다.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하는 것은 내 스스로가 허락하지 않았다. 또한 내가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아들과 내 지인들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지난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미로 선발된 이후 화려하게 배우로 데뷔한 성현아는 미스코리아 출신다운 큰 키와 날씬한 몸매, 세련된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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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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