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빅이닝+김대현 2승' LG, 두산 잡고 4연승 행진..위닝시리즈 예약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06 20:01 / 조회 : 7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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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4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LG는 두산의 마운드가 흔들린 것을 공략해 4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선발 김대현은 5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 선발 함덕주는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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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 선발 라인업

-LG : 이형종(우익수)-김용의(중견수)-정성훈(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양석환(1루수)-강승호(유격수)-문선재(좌익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 선발은 김대현

-두산 : 민병헌(우익수)-최주환(3루수)-에반스(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박건우(중견수)-국해성(지명타자)-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은 함덕주.

◆ 두산, 선취점 획득..찝찝한 리드

무사 만루 기회서 1점에 그쳐

두산은 1회말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과 최주환이 연달아 안타를 때려냈고 에반스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득점 찬스에서 김재환은 2루 땅볼을 쳤다. 다행히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득점은 성공했다.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양의지와 박건우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1점에 만족해야 했다.

◆ '작전 적중' LG, 경기는 원점으로

손주인 1사 2루서 1타점 적시타

선취점을 뺏긴 LG는 빠르게 점수를 가져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초 선두타자 문선재가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자 LG는 유강남에게 희생번트 작전을 지시해 1사 2루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 3할 손주인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 '4회 6점' 경기 완전히 뒤집는 LG

두산 사사구 6개 자멸

LG는 4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그러자 정성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역전을 허락하자 두산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히메네스, 양석환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가 됐다.

이때 강승호의 활약이 빛났다.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문선재가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유강남이 사구로 출루하면서 또 다시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이후 LG는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손주인이 사구, 김용의와 정성훈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덕분에 LG는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 두산의 거센 추격..흔들리지 않은 LG

'7-1' → '7-5'

LG는 두산의 거센 추격에 잠시 주춤했다. 5회말 김재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6회말에는 김재환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7회초 1사 2루에서 정찬헌이 폭투를 범해 또 다시 점수를 뺏겼다. 이로 인해 7-1이었던 점수는 7-5가 됐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LG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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