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함소원, 풍문도 웃어 넘기는 어른이 됐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5.04 06: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20대 시절 섹시 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함소원. 9년 만에, 마흔이 되어 국내 팬들 앞에 나타난 그녀는 어른이 되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함소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함소원은 MC 이영자가 "마흔이 되었는데, 변함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섹시한 매력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또 특유의 4차원 매력, 과거의 상처도 웃으며 털어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을 둘러싼 풍문도 이젠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떤 질문을 하든 툭툭 받아냈다.

함소원은 먼저 중국 진출에 대해 2008년 중국 행사가 들어온 것을 계기로 현지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꾸준히 현지에서 작품활동으로 중국 내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택시'에서 그녀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풍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밝혔다. 데뷔 시기, 섹시 화보 수입, H양 비디오 사건, 중국 재벌 2세와 연애까지 모두 공개했다. 특히 여배우로서는 상처로 남았던 비디오 사건도 이제는 웃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2003년 논란이 됐던 H양 비디오 사건에 대해 자신은 아니었고, 다른 분야에 활동하는 여배우로 밝혀지면서 사건이 일단락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당했다"며 "그런 소문이 어린 나이에 힘들었다. 그 때 24살이었다. 지금 그런 일 있으면 웃고 말았을 텐데, 그 때 그런 일 있으니까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되게 위험한 일이구나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재벌남과의 열애에 대해서 3년을 사귀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중국 재벌2세로 알려진 장웨이와 2014년 결별했다.

함소원은 이미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해 여전히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첫 연애, 첫 남자친구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도 놀란 재력가였다면서 전용기까지 있는 전 남자친구의 재력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밖에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제 입장에서 '이 친구랑 계속 있다가는 내 인생을 살 수 있을까?', '계속 만날 수 있을까, 언젠가 헤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남자친구의 삶에 계속 맞춰 가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 결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20대 시절 다소 엉뚱하고, 4차원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함소원. 특유의 성격은 여전했지만, 9년 만에 본 그녀는 이제 어른이 되어 있었다. 성숙해진 함소원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ize.co.kr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