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kt 내야 수비.. 2연패는 당연했다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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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혁.





타선도 문제지만 내야 수비가 흔들리면서 kt 위즈가 연패에 빠졌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0-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4월 한 달간 kt가 기록한 실책은 17개. LG(11개), 넥센(13개), 롯데(15개)에 이어 최소 실책을 기록한 팀이었다. 하지만 5월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날 기록한 실책은 총 2개. kt는 2경기 연속 실책을 범했다. 지난달 30일 LG전에서는 로치가 5회 2사 후 김용의에게 안타를 맞은 뒤 견제 실책을 범해 3루를 내줬다. 박용택은 볼넷으로 내보냈고, 히메네스 타석 때 폭투를 범해 추가 실점한 바 있다.


이날은 5회와 6회 수비 실책이 나왔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 정대현이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허용한 상황. 다음 김동한이 3루수 쪽으로 희생 번트를 댔다. 번트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나온 3루수 심우준은 공을 잘 잡지 못해 악송구를 범하고 말았다. 그 사이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아 달아나는 점수를 내줬다.

이미 투구 수 100개를 넘어섰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은 정대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비가 도와주지 않았다. 번즈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박기혁이 처리하지 못했다. 이우민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번즈를 2루에 보냈고, 문규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또 한번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진 순간이다.

9회 마지막까지 내야 수비는 흔들렸다. 무사 1, 2루서 번즈가 2루 땅볼을 때려냈다. 2루수 박경수에서 김사연으로 교체된 상황. 김사연이 공을 잡아 유격수에게 토스했지만 공이 높았다. 이 상황은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병살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배제성이 흔들렸다. 폭투에 이어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2실점했다.

결국 2연패로 연결됐다. 타선도 여전히 좋지 않았다. 송승준에 꼼짝없이 막혔다. 7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을 때려냈다. 득점권 기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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