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2승-타선 폭발' 롯데, kt 9-0 완파.. 2연승 질주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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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꺾고 기분 좋게 5월을 시작했다.


롯데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9-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승을 질주했고, kt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송승준은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반면 kt 선발 정대현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5⅓이닝 5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장단 15안타 9득점을 뽑아냈다. 특히 손아섭이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동환과 최준석, 김문호 등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3회 문규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손아섭이 2루타를 때려내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김동한이 적시타를 쳐 문규현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1, 3루 기회서 최준석이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보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고, 손아섭이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손아섭이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김동한이 희생번트를 댔다. 여기서 3루수 심우준의 송구 실책이 나오는 사이 손아섭이 홈으로 쇄도했다.

6회에도 상대 실책으로 더 달아났다. 번즈가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다음 이우민이 희생번트로 번즈를 2루로 보냈고, 문규현이 적시 2루타로 번즈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손아섭이 바뀐 투수 배우열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점수는 5-0.

롯데의 득점은 계속됐다. 7회 강민호와 김문호, 번즈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우민과 문규현이 뜬공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점수를 추가했다. 9회 1사 1, 3루서 배제성의 폭투로 3루 주자 번즈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김상호가 적시타를 쳐 9-0으로 달아났다.

kt는 5회, 7회, 8회, 9회 주자가 나갔지만 2루를 밟지 못했고 결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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