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국내 최초 3D프린팅 광대뼈 재건술 성공

채준 기자 / 입력 : 2017.05.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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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이의룡․최영준 교수팀이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3D 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 광대뼈 이식 재건 수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앙대병원


3D프린팅 기술이 의학계에서도 크게 활용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3D프린팅으로 제작된 바이오세라믹 소재의 인공광대뼈를 광대뼈 결손 환자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중앙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의룡․최영준 교수팀은 지난달 27일, 광대뼈 결손으로 인해 재건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3D 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 광대뼈 이식 재건 수술 임상시험을 실시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일반적으로 뼈에 관한 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 자신의 뼈를 얻어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술이다. 하지만 자가골 이식은 뼈를 채취한 해당 부위의 장애 및 불편감 등과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다.

이의룡 중앙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3D 프린팅 공정기술을 적용한 개인 맞춤형 보형물이 개발되어 2차 가공 없이 신속하게 이식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바이오세라믹은 각광받는 재료다. 금속이나 고분자와 달리 몸속에서 이물 반응이 없고, 생체 활성 세라믹이 체내에 이식되었을 때, 표면에 뼈와 유사한 아파타이트 층을 형성하여 뼈와 빠르고 강하게 결합할 수 있다. 또 자가골을 이식한 티타늄 케이지와 동등한 수준의 융합율을 보이고, 표면 반응에 의해 뼈와 결합해 골 결손 부위에 맞춤형으로 이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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