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LAD, 류현진 호투+홈런 두 방으로 시리즈 스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01 10:36 / 조회 : 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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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을 따낸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물로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현지에서도 류현진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짚었다.

류현진은 1일 새벽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호투 속에 크리스 테일러의 결승 솔로포, 앤드류 톨스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고, 최근 4연승도 질주했다.

류현진의 첫 승이 반가웠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서 21⅓이닝을 던지며 4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중이었다. 최상은 아니었지만, 나름 준수했다. 서서히 좋아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직전 등판이던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전 이후 무려 961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도 달성했다.

그리고 이날 다섯 번째 등판에 나섰고,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품었다. 올 시즌 첫 승이다. 지난 2014년 9월 1일 이후 무려 973일 만에 따낸 승리다.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에서 29승이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 평균자책점도 4.64에서 4.05까지 낮췄다. 3점대 평균자책점 진입도 눈앞이다.

여기에 이날 류현진은 무려 9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올 시즌 최다 탈삼진이다. 나아가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전에서 6⅔이닝 9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9탈삼진 경기를 만들었다. 967일 만이다. 당시보다 1⅓이닝 덜 던진 상태에서 9탈삼진을 뽑았다. 그만큼 구위가 좋았다는 의미다.

경기 후 MLB.com은 "류현진의 단단한 피칭과 타선의 홈런 두 방으로 다저스가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014년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어깨와 팔꿈치에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이날 5⅓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탈삼진을 뽑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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