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대현 "찬규형 기좀 받으려고요"

[KBO리그 뒷담화]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5.01 13:00 / 조회 :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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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하지만 '알콩달콩' 재미 쏠쏠한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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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대현. /사진=LG트윈스 제공


◆ 김대현 "찬규형 기좀 받으려고요."

2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김대현은 혼자 덕아웃에 앉아 그라운드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30일 선발 출격이 예정된 상태였죠. 마침 27일 승리투수 임찬규가 훈련을 마치고 위풍당당하게 걸어 들어왔는데요. 김대현은 임찬규를 보더니 "멋있다"면서 "기를 받으려고 찬규형 침대에 누워있다 왔어요"라 웃었습니다. 김대현의 말을 듣자 임찬규는 "내 똥기를 받아서 무얼 하느냐"면서 "말이 많아지는 것을 보니 긴장한 모양"이라며 짓궂게 응수했습니다.

하지만 멘탈 코치 '찬규 선생님'의 침대 명상 효과 덕분이었을까요? 김대현은 30일 kt전서 5⅓이닝 3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에 입맞춤했습니다. 27일 임찬규의 7⅓이닝 무실점 역투에 이어 김대현까지 승리, LG는 선발진 풍년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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