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AFPBBNews=뉴스1 |
'추추 트레인' 추신수(35)가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4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라미레즈의 2구 시속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우익수에게 잡혔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3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구째 시속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다. 이 홈런으로 4경기 연속 안타, 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4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 시속 76마일 커브를 때렸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9회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2-5가 된 상황.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루서 버드 노리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나폴리마저 삼진을 당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