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케인 골' 토트넘, 아스널에 2-0 완승.. 손흥민 79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0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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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79분을 소화한 가운데, 토트넘이 아스널에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아스널과의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서

이날 토트넘은 23승8무3패(승점 77)로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홈 연승 행진도 13으로 늘렸다. 반면 4위권을 노리는 아스널은 18승6무9패(승점 60)로 맨유 추격에 실패했다. 순위는 여전히 6위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을 내세웠고, 2선에서 손흥민, 알리, 에릭센이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완야마와 다이어가 나섰고, 포백에는데이비스, 베르통언, 알데르베어럴트, 트리피어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이에 맞서는 아스널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지루를 중심으로 산체스와 외질이 뒤를 받친다. 중원은 깁스, 샤카, 램지, 체임벌린이 포진됐다. 스리백에는 몬레알, 코시엘니, 가브리엘이 나섰다. 골문은 체흐 골키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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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와 손흥민./AFPBBNews=뉴스1





첫 포문은 케인이 열었다. 전반 시작 30초 만에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7분에는 손흥민이 패스로 케인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리고 전반 22분 완벽한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쇄도하던 알리를 향해 공을 띄웠고, 알리가 살짝 방향을 바꿔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토트넘은 약 2분 후 또 한번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다. 완야마의 롱패스가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들어갔고,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다. 이 슈팅은 수비 발에 맞고 굴절됐고, 흐른 볼을 에릭센이 마무리지으려 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그러자 아스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램지가 오른쪽 구석을 향해 슈팅을 때렸다. 이는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는 산체스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이마저도 요리스가 막아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까지 공세를 펼쳤다. 베르통헌, 알리가 아스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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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하는 케인./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역습 상황에서 이어진 완야마의 슈팅은 체흐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4분 나온 코너킥 상황에서는 손흥민의 기습적인 슈팅이 나왔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옆 그물에 맞았다.

후반 10분 드디어 아스널의 골문이 열렸다. 알리와 일대일 패스로 골문 앞까지 질주한 에릭센이 슈팅을 가져갔다. 체흐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흘러 나온 볼을 알리가 마무리했다.

그리고 약 2분 후 토트넘은 페널티킥 반칙을 얻어냈다. 케인이 가브리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것. 키커로 나선 케인이 왼쪽 구석으로 꽂아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의 공세는 쉬지 않았다. 베르통언, 케인이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다.

두 골이나 허용한 아스널은 사카와 가브리엘을 빼고 웰백과 배예린을 투입시키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 역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빠지고 뎀벨레가 투입됐다.

그러자 아스널이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벵거 감독은 지루 대신 월콧을 넣으며 만회골을 노렸다.

토트넘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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