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1골-1AS' 맨시티, 미들즈브러와 2-2 무승부.. 4위 유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01 00:01 / 조회 : 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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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무승부를 이끌어낸 세르히오 아구에로.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어려운 경기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30일 밤(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클리블랜드 주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19승 8무 6패, 승점 65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라 있었다. 이날 승리한다면 리버풀(승점 66점)을 제치고 3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상대는 미들즈브러였다.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4위 이상을 해야 하는 맨시티였고, 꼭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미들즈브러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리그 순위도 5승 12무 17패, 승점 27점으로 19위에 처져 있었다. 강등권이다. 만만치 않은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그래도 직전 경기였던 27일 선덜랜드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9경기 무승을 끊은 것은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이날 맨시티를 상대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냉정히 말해 첼시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상황이 다소 달랐다. 미들즈브러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를 압박했다. 선제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맨시티도 만만치 않았다. 아구에로의 동점 페널티킥을 통해 1-1을 만들었다. 이후 체임버스의 골이 터지며 미들즈브러가 앞섰지만, 헤수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2-2가됐다.

이 무승부로 맨시티는 승점 1점을 추가, 승점 66점이 됐다. 그대로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직전 열린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65점으로 따라왔다. 4위 자리가 마냥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미들즈브러는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고 말았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승리가 없었다. 먼저 골을 넣고도 동점을 허용했다. 승점 1점을 더했고, 28점이 됐다. 여전히 강등 위기다.

맨시티는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뱅상 콤파니-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스리백을 섰다. 미드필드에는 가엘 클리쉬-알레이스 가르시아-페르난지뉴 루이스 로자-헤수스 나바스가 배치됐고, 앞에 케빈 데 브루잉이 출전했다. 투톱은 가브리엘 헤수스-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구축했다.

미들즈브러는 브래드 구즈먼 골키퍼가 출전했고, 조지 프렌드-벤 깁슨-칼럼 체임버스-파비우 다 실바가 포백을 섰다. 스튜어트 다우닝-아담 포쇼-아담 클레이튼-마르텐 데 룬-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미드필드에 배치됐고, 알바로 네그레도가 최전방에 출격했다.

선취골은 미들즈브러가 따냈다. 전반 38분, 자기 진영에서 역습에 나섰고, 다우닝이이 왼쪽 공간을 열며 돌파에 성공했고,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다. 프렌드의 몸을 맞고 흘렀고, 네그레도가 수비수 한 명을 달고 있는 상태에서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왼쪽 골대 맞고 골이 됐다.

맨시티는 후반 계속해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두드렸다. 첫 10분 동안 골문 앞에서 스털링이 때린 슈팅이 수비에 걸렸고, 데 브루잉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끊임없이 동점골을 노렸고, 후반 24분 골을 만들어냈다. 르로이 사네가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상대 수비 데 룬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다소 애매한 접촉이었지만, 심판의 판정은 페널티킥이었다.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성공시키며 1-1을 만들었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32분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만들어냈다. 아다마가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페널티박스 바깦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다우닝이 프리킥을 찼고,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고, 네그레도의 짧은 크로스를 체임버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맨시티도 강했다. 후반 40분 좌측에서 아구에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에 헤수스가 반응했다. 높이 뛰어올라 헤딩슛을 날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귀중한 동점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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