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KLPGA 125개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우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30 17:50 / 조회 :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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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사진=KLPGA






김지현(26, 한화)이 125개 대회 만에 통산 첫 승을 감격을 누렸다.

김지현은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지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면서 이정은6(21, 토니모리)과 이정은5(29·교촌F&B)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지현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7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면서 감각을 찾은 김지현은 후반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쳤다. 특히 승부처였던 18번홀에서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 압권이었다.


경기 후 김지현은 "어제 선두였지만 우승 생각을 안했다. 마음을 정말 많이 비웠다. 편하게 친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같은 경우는 운도 따랐다. 우승은 정말 하늘이 정해준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홀에 버디를 하고 나서도 우승인지 몰랐다. 뭔지 모르고 그냥 들어가서 좋아했다. 우승이라고 캐디가 말해줘서 무슨 말이냐고 진짜냐고 물어봤다. 주변에서 선수들도 진짜라고 말해줘서 그때 알았다. 아직도 꿈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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