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12호포·홈런 5방' SK, 삼성 13-2 대파.. 위닝 시리즈 달성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30 17:22 / 조회 : 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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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시즌 12호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SK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13-2로 대승했다. 정진기, 최정, 한동민, 이재원, 이홍구가 5개의 홈런을 쳐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SK는 전날(29일) 당한 5-12 패배를 설욕하며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마쳤다.

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는 4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투구수 자체 제한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어 던진 박정배(2이닝 1실점), 박희수(1이닝 무실점), 전유수(1이닝 무실점), 임준혁(1이닝 무실점)이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정진기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이재원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선두 최정도 12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로 화력을 더 했다.

삼성 선발 우규민은 4이닝 7피안타(3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냈다. 1회말 1사 상황에서 배영섭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구자욱이 몸에 맞는 볼에 이은 이승엽의 적시타로 1점을 냈다.

SK는 2회초 곧바로 역전했다. 선두 김동엽이 우중간 방면을 지나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 한동민의 1루 땅볼 이후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1-1 동점이 됐다. 후속 박정권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다. 후속 김성현이 1루 땅볼로 주자들을 한루씩 진루시켰다. 2사 2,3루서 박승욱이 내야 안타를 치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3회부터 6회까지 모두 득점을 만들어냈다. 3회초에는 1사 상황에서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고, 김동엽의 삼진 이후 한동민이 우중간을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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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기(오른쪽)


4회초에는 1사서 김성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조용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여기서 정진기가 우익수 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리며 7-1이 됐다. 5회초 이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SK는 6회초 사사구 3개와 안타 2개를 엮어 3점을 더했다.

SK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9회초 선두 노수광이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정의윤의 삼진 이후 이홍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3루타에 이은 이승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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